비트코인은 월요일 한때 22,6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FTX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이 휘청거렸던 11월 초 이후 가장 큰 일일 손실이다. 이를 코인데스크가 31일 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일요일 23,900달러를 넘어선 뒤 현재 -3.96% 하락한 약 22.8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는 전일대비 -4.85% 하락한 1,5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인데스크 시장 지수는 -4.8% 하락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BTC가 하루 만에 이 같은 금액을 잃은 것은 BTC가 -14% 급락한 11월 9일이 마지막이다. (차이가 크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약 4400만 달러(약 542억원) 상당의 BTC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반영된 암호화폐 노출주도 동반 하락했다.
거대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8% 넘게 하락 마감했고,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MARA)는 -10% 안팎 급락했다.
외환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 시장분석가는 월요일 노트에서 “이번 주 주요 리스크 이벤트를 앞두고 월가가 매우 방어적으로 변하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고 썼다.
일부 분석가들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50bps 인상이 가능성으로 남아 있다고 보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5bps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FOMC 2일 새벽 4시경)
비트코인이 최근 24,000달러 미만으로 저항한 것은 이런 우려를 강조하는 것으로, 모야는 “암호화폐가 모든 규제와 전염 우려를 감안할 때 근본적인 지원을 받으려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24,000달러 수준에서 엄청난 저항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위험회피가 제자리걸음을 한다면 하락 모멘텀은 21,000달러 지역까지 큰 지지를 찾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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